한국오라클이 12월12일 ‘웹로직 서버12c’를 선보였다. 이번엔 오라클 웹로직 서버 발표 때와 달랐다. 숫자 뒤에 ‘c’가 붙어 등장했다. 클라우드 지원을 강조하기 위한 오라클의 작명 센스인 셈이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한 몫 챙기겠다는 오라클의 욕심도 엿보인다.
웹로직 서버12c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구성요소 중 하나다. 자바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EE)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것으로,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 머신에 최적화됐다.
강승우 한국오라클 상무는 제품에 대해 “웹로직 서버 시장에서 오라클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기준 43%로 계속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17.8%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는 기존 제품에 비교해 향상된 고가용성 및 재난 복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웹로직 서버12c’는 이전 버전에 비해 200여가지 기능이 덧붙거나 강화됐다.
주요 기능으로 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와의 통합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노드 장애를 감지하고 수정하는 등 안정성과 가용성을 높였다. 특히 RAC와 통합 사용할 경우 데이터 속도가 2~3배 정도 향상된다고 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오라클 트래픽 디렉터를 통해 트래픽을 관리하면서 처리량을 최대 3.5배 늘리면서 CPU 사용률은 28% 이하로 낮췄다. 인텔의 성능 최적화된 도구인 ‘어드밴스드 암호화셋’과 ‘통합 퍼포먼스 프리머티브’ 등을 활용해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 상에서 최대 압축과 SSL(Secure Socket Layer)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오라클쪽은 “현존하는 가장 빠른 애플리케이션 서버일 것”이라며 “멀티 노드 세계 기록, 듀얼 노드 세계기록 등을 경신하며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다”라고 강조했다.
카메론 퍼디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그룹 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지만, 비즈니스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이를 어려워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오라클 웹로직은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관리를 단순화하고, 개발자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제품개발과 구축기간을 앞당겨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제품을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거나 혹은 기존 인프라를 프라이빗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전환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라클의 대표 미들웨어 제품인 ‘웹로직’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변신을 시도했다.
한국오라클(대표 홍유석)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신제품인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오라클 측에 따르면,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IT시스템뿐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까지 대비한다는 점이다.
버전 이름을 11g에서 12c로 바꾼 것도 클라우드에 대한 오라클의 의지가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그리드 컴퓨팅’을 주창했던 오라클은 모든 제품 버전에 그리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를 붙여왔으나, 앞으로는 클라우드를 상징하는 ‘c’를 붙일 계획이다.
오라클 측은 웹로직 서버 12c가 ‘오라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의 핵심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파운데이션은 엑사로직, 웹로직, 턱시도, 코히어런스, J로킷, 핫스팟,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버추얼 어셈블리 빌더, 트래픽 디렉터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오라클은 웹로직 서버 12c가 애플리케이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높은 성능으로 TCO(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6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캐싱 및 로드밸런싱을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오라클 RAC와 결합해 2~3배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며, 재해복구 기능도 포함됐다.
회사 측은 “멀티 노드 세계 기록, 코어당 최고 EjOPS, 듀얼 노드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성능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구오라클 강승우 상무는 “매우 뛰어난 성능, RAC 알림 기능과 연계, 비주얼한 툴 등은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