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2011.12.27 / PM 03:08 HPIBM오라클유닉스서버X86


HP, IBM, 오라클 등 유닉스 서버제조업체는 연일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런 와중에 고객은 유닉스 대신 x86으로 고개를 돌렸다. 시끄러웠지만 차가웠던, 2011년의 유닉스 서버 시장을 정리한다.

 

■플랫폼 교체와 전쟁예고

 

작년 하반기 HP는 유닉스 서버 플랫폼을 교체했다. 아키텍처를 블레이드 시스템으로 바꾸고, 인텔 최신 아이태니엄 CPU인 ‘투퀼라’를 적용한 슈퍼돔2다. 10년만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HP와 파워7을 내놓은 IBM의 본격적인 쟁투를 예고했던 시점이다. 

 

그로부터 1년 간 한국IBM의 국내 유닉스 서버시장 점유율은 45%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HP는 30%대에서 40%대로 올라섰다. 두 회사의 격차는 5% 내외로 좁혀졌다. 

 

반면, 시장 전체로 볼 때 IBM과 HP의 양강구도는 더욱 공고해졌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90%에 육박하며, 오라클은 10%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시장 전반은 차가웠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닉스 시장은 느닷없는 분쟁속에 시끄러웠다. 유닉스 서버 시장의 태풍은 오라클 쪽에서 몰아쳤다. CPU도, 아키텍처도, 제품도 아닌 SW였다. 

 

■‘난리법석’ 오라클發 유닉스 태풍 

 

지난 3월 오라클은 차세대 아이태니엄 CPU에 대한 SW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이태니엄 기반 유닉스 서버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얘기였다. 여기서 아이태니엄 기반 유닉스는 HP를 겨냥한 것이다. 

 

당시 오라클은 인텔이 아이태니엄보다 x86인 제온에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태니엄 CPU에 사형선고를 내린 셈이다. 오라클은 MS와 레드햇이 이미 아이태니엄 지원을 중단한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HP는 불같이 화를 냈다. 오라클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수만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HP는 6월 법정소송을 제기했다. 오라클이 HP와 체결한 소프트웨어 지원 계약을 위반했다는 게 골자였다. 

 

오라클도 가만있지 않았다. 오라클이 아이태니엄 SW지원 중단을 발표하기 전부터 HP도 인텔이 아이태니엄 단종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오라클은 법정 제출자료를 통해 HP가 단종을 원했던 인텔을 설득해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 아이태니엄의 수명만 유지하게 만들었다고 공격했다. 인텔과 HP가 밀약을 통해 성능 개선 없는 CPU를 내놓고, 고객에게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HP가 아이태니엄을 유지하는 것이 x86 시스템보다 더 많은 서비스비용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오라클은 주장했다. 

 

SW 지배력을 이용한 오라클의 공격은 제품 출시로 이어진다. 오라클은 10월 새로운 스팍CPU인 T4와 솔라리스11을 출시하며 유닉스 전쟁에 돌입했다. 

 

오라클과 HP가 싸우는 사이 IBM은 윈백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시장 지위 강화에 나섰다. 이참에 DB2 고객까지 늘려보자는 계산도 나왔다. 

 

IBM은 6월 HP 유닉스서버와 오라클DB 사용자를 IBM 메인프레임, 파워시스템(유닉스), 시스템X(x86) 등으로 대규모 이전시키기 위한 '브레이크프리(Breakfre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DB2, 웹스피어 미들웨어, 티볼리 시스템 매니지먼트, 보안툴 등을 포함한 SW까지 이전할 경우 대규모 할인을 제공하고 이전작업까지 도와주는 내용을 담았다. 

 

■유닉스에서 x86으로 고개를 돌리다 

 

업체간 공방 속에서 시장은 어느때보다 차가웠다. 고개들은 유닉스 서버 대신 x86서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오라클DB와 SAP ERP 등이 x86 환경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BMT 보고서가 속속 등장했다. 서버 시장 전체에서 유닉스의 비중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터를 유닉스 대신 x86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OS인 솔라리스11과 오라클 리눅스 등을 x86하드웨어로 구동하고, 오라클 DB까지 이용하게 했다. HP의 유닉스를 사용하던 고객이라면 당연히 훨씬 싼 가격의 엑사데이터를 선택할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3분기 지표로 드러났다. 한국IDC의 3분기 서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메인프레임과 대형 유닉스 서버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z/OS는 전년 동기보다 54.5% 줄었고, 유닉스도 전년 동기보다 16% 줄었다.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도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723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하이엔드 및 미드레인지 서버 기반의 대형 프로젝트가 감소하면서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x86서버 매출이 전년보다 3.1% 증가하면서, 1천27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x86서버는 로엔드 유닉스 잠식을 시작으로 점차 미드레인지 시장으로 영역까지 넘보는 모습이었다. 

 

이 와중에 유닉스 시스템으로 구성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마저 장애를 속출시키며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다. 한국거래소(KRX)는 차세대 시스템을 유닉스 대신 리눅스로 채택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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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캣디렉토리 구조

Web/WAS 2011. 12. 27. 11:00
Tomcat에 웹 애플리케이션 배치하기 

일단 톰캣이 설치되었고 동작한다면 웹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살펴보자. 웹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톰캣 디렉토리 구조부터 검토해 봐야 한다. [표5]는 톰캣을 구성하는 디렉토리들을 표시하고 있다. 각 디렉토리에는TOMCAT_HOME이 생략되어 있다. 

왜냐하면 아직 톰캣의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디렉토리들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 

[표 5] 톰캣디렉토리 구조
/bin 이 디렉토리는 윈도와 리눅스 모두를 위한 시작과 종료 스크립트가 들어있다.
/conf 이 디렉토리는 톰캣의 주요한 설정파일을 담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파일은 server.xml과 web.xml이다.
/server 톰캣 자바 아카이브 파일을 담고 있다.
/lib 톰캣이 의존하는 자바 아카이브 파일
/logs 톰캣 로그 파일들
/src 톰캣 서버가 사용하는 소스코드. 일단 톰캣이 릴리즈되면 아마도 인터페이스와 클래스만 담게 될 것이다.
/webapps 모든 웹 애플리케이션이 배치되는 디렉토리로서 WAR 파일을 담고 있다.
/work JSP로부터 생성된 서블릿이 위치하게 된다. 만약 JSP가 어떻게 해석되는지 알고 싶다면 이 디렉토리를 참조하면 된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생성한 WAR 파일이 배치될 /webapps 디렉토리만 관심있게 볼 것이다. 

웹 애플리케이션의 내용과 어떻게 패키지 되는지는 지난 글에서 기술한 바 있다. 일단 웹 애플리케이션을 담고 있는 WAR 파일을 가지고 있다면, 톰캣에 웹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것은 아래와 같이 2단계만 거치면 된다. 

톰캣에 웹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단계
  1. WAR 파일을 TOMCAT_HOME/webapps 디렉토리로 복사한다. 

  2. 새로운 Context 엔트리를 TOMCAT_HOME/conf/server.xml 파일에 추가하고 웹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path와 docBase를 설정한다.
    <Context path="/onjava" docBase="onjava" debug="0" reloadable="true" />
    
이 단계들을 마친 후 톰캣을 재시작하면 애플리케이션은 동작하기 시작할 것이다. 

앞서 논의한 애플리케이션은 브라우저에서 아래의 주소를 지정하면 접근할 수 있다.
http://localhost/onjava/
만약 TOMCAT_HOME/webapps 디렉토리를 본다면 WAR파일 이름과 일치하는 새로운 디렉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이 현재 동작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이 위치하는 곳이다. 톰캣이 시작할 때 모든 WAR 파일을 추출하여 TOMCAT_HOME/webapps 디렉토리에 새롭게 추가했을 것이다. 

출처 - 
http://www.hanb.co.kr/network/view.html?bi_id=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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