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시장의 동향과 전망: 솔라리스에서 AIX로 경쟁 분석
2009/04/24 09:48 |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오라클에서 사들인다고 한다. 일단 솔라리스 만세다. 솔라리스는 어찌 되었든 살아남게 되었으니 말이다. 학교나 개발자나 독립소프트웨어개발자나 오픈소스커뮤니티나, 적어도 솔라리스를있는 그대로의 솔라리스로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솔라리스가 살아 남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유닉스의 정의는 운영체제에서 비롯한다. 운영체제로서의 솔라리스가 살아남는다니 유닉스 사용자들도 같이 기뻐해야 할까? 그 대답은 조금 복잡하게 되었다. HP-UX까지는 그래도 EPIC이라고 하는 Itanium 테크놀로지 – x86도 아니고 RISC도 아닌 – 와 결부되어 유닉스에 대한 기존의 기대에 부응하는 확장성과 안정성을제공하는 선에서 변모하였지만, 솔라리스는 OpenSolaris가 나올 때부터 x86 기반의 솔라리스로 거듭날 모양새를 갖추어왔기 때문이다. x86이 과연 기존의 유닉스 만큼 성숙하였는가?
엄밀히 구분해서 보면 오늘날 유닉스 시장의 규모를 견인하였던 RISC 기반의 유닉스 솔라리스의 운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기업의 미션크리티컬한 업무들을 운영하는 핵심 테크놀로지로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SPARC 프로세서 상에서 솔라리스를 운영해온 기업 고객들이라면 입증된 테크놀로지 기반위에서 RISC-유닉스를 유지할 것인지 x86 기반의 성장하는 테크놀로지로 갈아탈 각오를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오늘날 전세계와 한국 시장에서 공히 유닉스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IBM에게 자문을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IBM은 정말 중요한 것은 솔라리스가 제공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솔라리스-RISC 플랫폼이 제공하는 확장성과 안정성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오늘날 IBM에서 제공하는 유닉스 플랫폼은 오늘날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제공하는 유닉스 플랫폼과 비교하여 최소 4배 이상의 단위 프로세서당 성능을 제공한다. IBM Power6 프로세서 하나로 Sun SPARC64 프로세서 4개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IBM Power 560 3.6GHz 16개 코어 모델 1대만으로도 가장 최근의Sun Fire V490 2.1GHz 프로세서 모델 13대 CPU 104개 코어를 통합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하이엔드에서도 마찬가지다. Sun 최신의 SPARC64 프로세서를 탑재한 M5000서버 13대를 한대의 Power 595 서버에 통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Power 595가 제공하는 고도의 하이엔드 가상화까지 고려한다면 M5000의 일반적인 시스템 활용률 20%를 PowerVM을 활용한 고도의 가상화로 평균 60%까지 끌어올렸을 때 한 대의 Power 595 64 코어 서버는 39대의 M5000 서버 624개 코어를 통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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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 IBM Power 595 서버로 통합할 수 있는 Sun SPARC 엔터프라이즈 M5000 서버의 수는 SPECint_rate20006값을 근거로 산정. ( M5000 2.4GHz 16 코어 158 ; Power 595 5.0GHz 64 코어 2,080.) 총 용량의 산정은 단일 서버의 총처리량 곱하기 서버 대수로 계산. 13대의 SPARC 엔터프라이즈 M5000 서버는 158 곱하기 13이므로 2,054. Power 595 한 대의 용량이 13대의 M5000보다 큼. 가상화를 통한 시스템 활용률을 적용하면, 가상화하지 않은M5000 서버의 활용률은 20%, 가상화 된 Power 595의 시스템 활용률은 60%로 산정할 경우, M5000의 용량은 39 x 158 x 50% = 1,232. Power 595의 용량은 2,080 x 60% = 1,248.
[출처] 유닉스 시장의 동향과 전망: 솔라리스에서 AIX로 |작성자 r2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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