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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가 최대 경쟁자로 손꼽혔던 오픈스택 진영에 구애의 손길을 뻗었습니다. 26일(현지시각) 미국의 IT미디어 기가옴 단독 보도에 따르면, VM웨어는 인텔, NEC 등과 함께 오픈스택 재단의 골드멤버로 참여하기를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픈스택 재단 이사회는 28일(미국 시각)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NASA와 랙스페이스가 주도해 시작했지만, 현재 IBM, 델 등 다수의 글로벌 IT업체들이 오픈스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VM웨어가 오픈스택 지원 대열에 설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VM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고가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상징하는 회사였고, 오픈스택의 경쟁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는 V클라우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VM웨어는 오픈스택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지난 4월 VM웨어의 매튜 로지 부사장이 오픈스택을 두고 클라우드스택(시트릭스), 유칼립투스 등과 함께 ‘못생긴 세 누이들(three ugly sisters)’이라고 비난한 바 있을 정돕니다.

이 때문에 VM웨어가 왜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알린 기가옴의 바브 대로우 기자는 VM웨어가 지난 달 인수한 ‘니시라’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업체인 니시라는 오픈스택 진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체였습니다. VM웨어는 니시라 인수를 통해 시스템뿐 아닌 전체 데이터센터를 가상화하는 전략을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그는 또 최근 인수한 다이나믹옵스도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이나믹옵스는 IT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입니다. 다이나믹옵스는 VM웨어뿐 아니라 경쟁자인 젠(Xen)이나 KVM 등까지 멀티 가상화 환경을 지원합니다. 다이나믹옵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오픈스택과의 원만한 관계도 필수적일 것입니다.

시트릭스시스템스가 오픈스택 대신 클라우드스택에 집중키로 한 것과도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시트릭스가 떠난 오픈스택의 한 자리를 차지해, 클라우드스택을 견제하는 전략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아직 누구도 VM웨어의 전략을 정확히 읽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픈스택 진영 일각에서는 “트로이의 목마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himsky.delighit.net/357


VM웨어가 최근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젝트인 오픈스택에 골드멤버 자격으로 가입했다. 본격적인 적과의 동침이다. 오픈스택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만장 일치로 VM웨어의 참여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겉보기에 환영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러나 꼭 그런것만은 아닌 듯. 오픈스택 실세들 사이에서 VM웨어가 들어오는 것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심리도 엿보인다.

오픈스택 통합 컨설팅 회사인 미란틴스 공동 창업자이자 오픈스택 이사회 멤버인 보리스 렌스키가 대표적이다. 그는 VM웨어의 합류로 오픈스택은 손해를 보게될 것이란 입장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픈스택이 갖는 VM웨어의 대안으로서의 선명성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월드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과 작업했던 모든 회사들은 오픈스택을 VM웨어의 대안으로 보고 관심을 보였다면서 VM웨어의 오픈스택 합류로 이같은 차이에 혼란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VM웨어가 들어온다고 해서 오픈스택에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렌스키는 VM웨어의 참여로 인해 사용자들이 시트릭스가 밀어주는 아파치 클라우드 스택, 유칼립투스같은 경쟁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넘어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오픈스택같은 VM웨어와의 인연이 없다.

VM웨어의 오픈스택재단 합류는 최근 이해당자자들 사이에서 화두였다. 이것을 렌스키는 두 진영 사이의 긴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VM웨어의 클라우드 전략 담당 부사장인 매튜 로지는 지난 4월 블로그 포스팅에서 오픈스택을 포함하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젝트들에 대해 어글리 시스터즈(ugly sisters)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VM웨어 보다 개방적이라는 오픈소스 진영들의 주장에 대한 반론 성격이었다.

최근 VM웨어는 M&A에 속도를 내고 있따. 최근에는 다이내믹옵스와 니시라를 삼켰다. 특히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인 니시라의 경우 오픈스택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하던 회사중 하나였다.

가트너 클라우드 애널리스트인 리디아 레옹은 VM웨어가 니시라를 인수한 후, VM웨어가 오픈스택에 포함되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VM웨어로서는 얻을게 좀 있다. 오픈스택재단에 참여하는 시스코, HP, 델, 레드햇같은 회사들의 전략에 대해 통찰력을 키울 수 있고, 오픈스택에서 클라우드 파운드리 PaaS 플랫폼을 통합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결국 적의 진영에서 거점을 확보하는건 플러스라는 얘기다.

VM웨어는 왜 오픈스택에 합류하는가-Tech it!
VM웨어의 오픈스택 합류는 주목할만한 변화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분야에서 VM웨어의 경쟁상대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도 VM웨어는 오픈스택을 품에 안으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가옴은 VM웨어는 v스피어 가상화 플랫폼을 클라우드 OS로 만들고 싶어 했지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v스피어만으로 꾸며질 수 었다는 현실을 깨닫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v스피어를 계속 밀고 나가더라도, PaaS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등에서 오픈스택을 포함하는 다른 회사 기술을 사용할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앞으로 VM웨어가 핵심 기술인 오픈스택 환경에서 ESX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지원으로까지 확대할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지원을 확대할 경우 이렇게 되면 오픈스택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VM웨어 v스피어나 v클라우드 디렉터 제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렌스키의 주장은 VM웨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과는 선을 긋고 가야 오픈스택에 유리하다는 쪽으로 요약된다 VM웨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물급 회사들이 오픈스택재단에 합류하는 것은 오픈스택의 존재를 정당화시켜주는 만큼,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출처 - http://techit.co.kr/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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