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에 있는 어느 회사 회의실 문을 보면 손잡이가 앞뒤로 밀고 닫는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좌우로 밀어야 열리는 문인데 문고리 모양이 그렇게 되어 있어 회의를 하다 보면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은 항상 문을 덜커덩 밀었다가 다시 좌우로 밀어서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최근에 나온 '인터렉션 디자인'책에 나오는 어느 문고리의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입니다.

'문고리의 생김새는 어떻게 쓸지 알게 하는 어포던스(affordance)를 제공한다'

앞에서 언급한 회의실 문짝도 회의실 문으로 들어가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와 문짝과의 인터렉션은 고려되지 않은 인터페이스일 뿐입니다.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과 UI(User Interface)의 차이는 인터렉션에 있습니다. UI는 기능 자체 즉 인터페이스만 고려한 것이고 UX는 인터페이스 설계를 할 때, 그 인터페이스에 대해 사용자가 어떻게 반응하고 사용하는 인터렉션까지 고려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UX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캐치하여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방망이 깍는 노인은 방망이질하는 아낙네의 인터렉션을 잘 이해하는 분이었을 겁니다.


출처 -  http://okgosu.tistory.co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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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nux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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